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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감상평 5]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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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감상평 5]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4편.

지난 스파이더맨 3편 노 웨이 홈에 이어 5년만에 나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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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3편은 나오기 전부터 3명의 스파이더맨이 모두 나온다는 소문에 시작 전에 기대감이 엄청나게 올라가있었던 작품이다.


보통 이런 경우 평소같았으면 그냥 재밌게 즐겼을 작품이었지만 높아진 기대감때문에 아쉬움을 느낄 확률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기대감에 걸맞는 출중한 결과물을 보여줬었다.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 3명이 모여있는 장면은 이전의 스파이더맨을 기억하고있던 팬들에게 마치 선물을 주는 듯한 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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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마블에서 평행세계에 대한 얘기를 정착시켜, 여러 시리즈의 세계관을 통합하려는 목표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는데, 재미까지 챙겨 좋은 작품이었다.


시리즈물의 특성상 뒤로갈수록 첫 작품에 비해 아쉬워지기 마련인데, 

해당 시리즈는 편이 거듭될수록 재미를 더해가며 또 다시 스파이더맨이라는 인물에게 애정을 느끼게 하는 기반이 되었다.

우리가 왜 마블을 사랑했는지, 

그 초심을 느끼게하려는 듯 주연캐릭터에게 빠져들게 하는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물론, 주인공 톰 홀랜드의 찰떡같은 스파이더맨 연기도 한 몫을 한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의 벤 삼촌,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의 그웬처럼,  스파이더맨은 꼭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크나큰 책임감에 짓눌린다.

이는 스파이더맨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대표적인 클리셰를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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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경우, 피터를 지탱해주던 또 하나의 아버지였던 아이언맨의 죽음으로써 피터가 각성하고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인 줄 알았다.

그러나 3편에서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메이숙모를 잃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도 전에 본인을 세상에서 지움으로써 온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피터를 보며 측은했다.

(큰 힘에 너무나도 엄청난 책임…)


이번 4편같은 경우는 직전 3편에서 스파이더맨이 친구들을 위해 모든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자신을 잊게만든 후 시점에 이어서 시작한다.

원래라면 친구들과 다시 만나 서로를 알아가자고 계획을 했지만, 위험을 끼치고싶지 않은 피터는 결국 쓸쓸히 혼자만의 장소에서 오직 스파이더맨으로써 일만하며 본인을 축낸다.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을 보여주는데 그에 대비되게 점점 외로워보이는 피터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던 중 의문의 빌런이 나타나 피터의 생각을 뒤집어놓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스파이더맨으로써도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해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중간에 MJ가 피터앞에서 다른 사람과 키스하는 장면을 보는데, 순간 속으로 ‘어? 이거 괜찮은건가?’라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찼다. 

이때는 순간 피터와 MJ의 관계가 아니라 톰 홀랜드와 젠데이야의 관계로 뻗어나가서 혼자 몰입해서 ‘일이니까 가능한가?’하며 영화의 내용을 잊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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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러온 지인도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눈빛으로 서로 쳐다봤다)


보고 온 사람들중에 더이상 피터가 슬프게 혼자남지않고, 서로 아픈 부분을 마주한 진그레이와 잘되면서 행복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스토리상으론 새로운 캐릭터인 진 그레이와 다시 시작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내용으로 나아가는 방향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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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와 젠데이야 둘이 서로 꽁냥꽁냥 사랑하는 모습이 계속 아른거린다)


결국에는 스파이더맨으로써의 정체성과,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는 피터의 결정으로 한층 더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며 영화가 끝이난다.


전체적으로 평점을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5점이다.

물론 내용의 짜임새나, 연기가 모자랐다거나 하는건 전혀 아니고, 연출이나 CG도 충분히 맘에 들었다.

하지만 어딘가 엑스맨의 마블 세계관 통합을 위한 중간다리역할의 영화같은 느낌이 계속 드는게 점수를 깎는 요인이 됐다.

물론 어거지로 끼어맞춘 느낌이 아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식으로 이어나가서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네드, MJ와의 눈물 흘리는 재회를 바랬던 필자로써는 아쉬웠다)

중간중간 프랭크(퍼니셔)와의 케미도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너무 무거워지지않게 잘 조절한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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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을 봤던 기억으로 알아본 프랭크, 사이 내용을 몰라 정확히 피터와 무슨 사이인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엑스맨도 어릴적부터 봐왔던 세대로써 이렇게 연결된 세계관을 어떻게 활용해나갈지 그 추후가 기대되는 바이다.

개인적인 평점일 뿐,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놓치지 않고 보기를 바란다!


(글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피터와 MJ는 사실 커플 4개월차였다라는 사실... 그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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