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NOTE 옷장지기 생각노트


3주(州) 완성! 전국 책방 탐방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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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독서러는 여행을 가서도 꼭 서점에 들른다.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전국을 돌아다니게 됐는데, 책방 주인의 취향으로 그득한 꿈의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구경 갔다가 아예 눌어붙고 싶게 만드는 나만 알고 싶은 서점들을 소개한다.



전주

#프롬투

#서점카프카

#토닥토닥

#일요일의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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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가히 책방 순례의 성지다. 가볼 만한 서점들이 전주 객사길, 풍남문 근방에 군집해 있어 뚜벅이 여행자도 넉넉한 체력으로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전주 동네서점들은 네트워크가 활발하고 끈끈하다. 가장 잘 보이는 매대에 <전주 동네책방문학상> 수상작 모음집이 회차별로 진열된 모습도 보기 좋았다. 전주시내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면 일정 구매비를 지원해주는 ‘책쿵20’ 등 지자체의 정책도 책의 도시 분위기를 확실히 밀어준다.


지도 전문 서점 <프롬투>, 이름에 충실한 <서점카프카>, 시장 내 청년몰에 위치해 청춘의 기개가 엿보이는 <토닥토닥>, 주인장이 글도 쓰고 큐레이션도 보는 <일요일의 침대>. 모두 개성이 뚜렷해 구경하는 맛이 다양하고 좋았다.



경주

#어서어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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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문학전문서점 <어서어서>는 복닥복닥한 번화가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쉼터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을 사면 ‘읽는 약’이라는 약봉지에 책을 담아주어 기념품을 챙길 수도 있다.


어서어서의 2호점인 <이어서>는 음악과 커피가 있는 복합공간이다.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창가에서 책 읽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나무로 장식된 공간에 마룻바닥 소리가 운치를 더해준다.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라 북토크나 유명 작가,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활발하다. 여행 가기 전 이벤트 일정에 맞춰서 방문하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제주

#북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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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중고서점, 2층은 숙박 시설이다. 로비 겸 서점인 1층에는 세월이 느껴지는 빛바랜 책들이 즐비하다. 올드뮤직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구석 간이소파에 앉아 책을 읽다 보면 레트로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든다.


방을 배정받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신거울이 바로 나오는데, 거울 아래에는 주로 신작들이 놓여 있다. 읽고 싶었던 소설책 하나를 골라 방으로 쏙 들어가면 오롯이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펼쳐진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공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동문시장을 걸어갈 수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으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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